나에게 맞는 운동 찾기, 반려동물 운동 – 대성쌤과 함께하는 생활 쓰기, 두 번째 글. 오늘은 목요일, 저녁에 양산에서 열리는 자유독서회가 있어서 헤르츠장은 통과. 내일 금요일은 예정이 없어 회사에서 마치면 일단 집에 가서 샤워를 바로 하지 않고 짝지가 차려준 맛있는 저녁을 함께 먹는다. 헬스장에 가지 않을 때는 샤워를 하고 밥을 먹는다. 밥을 맛있게 먹고 설거지를 한 뒤 운동화를 신고 다시 내 차로 향한다. 차로 가면 5분 거리에 강서 주민 편익 시설이 있다. 카드를 꺼내 출석 센서에 체크를 하고 운동복을 중간 크기로 만들어 남자 탈의실로 들어간다.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2층에 위치한 헬스장으로 갈게. 이곳 강서 주민편의시설에 헬스케어를 한 지 4개월째다. 며칠 전에 네 번째로 등록을 했어. 목욕탕까지 있는데 헬스를 한 달 하는 비용은 6만5천원이다. 헬스장에 올라가면 일단 시계를 확인하고 최소 20분 이상 근력운동을 하고 나머지는 최소 4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한다. 2분은 달리고 4분은 걸음걸이를 반복하면 땀을 많이 흘려서 좋다. 이곳 헬스클럽에 처음 등록할 때는 근력운동 30분, 유산소운동 30분을 목표로 했다. 내가 운동을 시작하면서 중점을 둔 것은 일주일에 3번 이상, 근력운동 30분, 유산소운동 30분을 채우는 것이 목표였다. 근육을 만드는 것과 체중을 줄이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다, 일단 더 이상 살이 찌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였다. 처음 시작했을 때 몸무게는 87kg이었다. 코로나19 시기에 운동은 하려고 했는데 안 한 이유가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한 답답함 때문이었다. 2년 전에 지금 막 회사에 취직했을 때 요가를 4개월 정도 한 적이 있다. 내가 허리를 자주 삐는 편인데 허리가 좋지 않아 어떤 운동을 할지 고민하던 중 독서모임에서 요가를 몇 년간 이어온 룸비 씨의 영향으로 요가원을 찾게 됐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시작하면 어색하기도 하고 한두 번 가버릴 것 같아 룸비 씨가 하는 요가원이 1호선 두실역이나 남산역에 있었는데 양산에서 거기까지 차를 몰고 요가를 배웠다. 요가 선생님도 좋았고 요가를 하는 게 어렵지 않았는데, 그냥 마스크를 쓰고 해야 하는 게 내게는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요가는 정적이지만 의외로 운동이 되는 운동이라 격렬한 포즈를 취할 때는 호흡이 힘든데, 게다가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호흡곤란이 느껴질 정도로 너무 답답한 것이었다. 만약 요즘처럼 마스크를 쓰는 게 어느 정도 자유로울 때였다면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운동을 해도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운동할 엄두를 내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 중년 살이 찌기 시작했다. 요즘 들어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 더 살이 찌지 않기 위해서라도 운동은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껴가는 찰라에게 수영을 해볼까 했다. 일단 시작하면 수영 등록을 하기 쉬운데 처음 등록을 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신청하면 추첨을 해서 당첨된다고 들었어. 집 주변 두 곳의 스포츠센터에 가서 문의를 했더니 초급 수영 수업은 아직 개설되지 않았지만 얼마 전 문을 연 반두 비 스포츠센터에 가면 초급 수영 수업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반두비에 가서 초급 수영 신청을 갔더니 인원이 꽉 차서 대기자 명단에 등록해 놓겠다고 했고, 며칠 뒤 등록한 분 중에 취소하는 사람이 있어서 대기에 걸어둔 내가 뽑혀서 수업을 듣게 됐다. 집에 수영용품이 하나도 없어서 새 용품을 사서 첫 수업을 들었다. 수업을 신청하면서도 불안했던 것이 수업을 마치고 회사에 가는 시간이 빠듯했던 것이다. 샤워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물만 마시고 바로 옷을 갈아입고 부랴부랴 서둘러 차를 탔는데 마침 출근 시간에 차가 막히는 타이밍이었다. 다행히 출근 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 매일 출근 때마다 이렇게 되니 신경이 쓰이는 듯했다. 어렵게 당첨돼 수업을 듣게 됐는데 고민에 고민하다가 그날 퇴근하고 바로 환불받으러 갔다. 그래서 한 번 입어본 수영용품들이 책장 위 구석에 먼지를 쌓아놓고 있다. 체중은 계속 느는 것 같아 뭐라도 해야 하는데라며 어떤 운동을 할지 찾아 탁구를 쳐볼까 검색을 해봤지만 결국 접근성과 (집에서 차로 5분 거리) 가격 면에서 지금 다니는 주민편익시설 헬스클럽을 등록하게 됐다. 운동을 하기로 결심한 데는 설혜 씨의 영향도 컸다. 한 달에 한두 번씩 함께 걷거나 각자 집으로 초대해 집들이를 하는 고고 윤상(윤상을 가려고 만든 모임이지만 아직 윤상을 가본 적은 없다) 모임 멤버인 설혜 씨는 일주일에 한 번 피티를 받는다(피티 비용은 꽤 비싼 편이라). 그리고 나머지 날에는 혼자 운동을 한다고. 뭔가 꾸준히 하고 운동을 하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목표를 높이지 말고 오래 운동을 할 수 있는 정도의 강도로 하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온 목표치가 일주일에 3번 이상, 근력 운동 30분, 유산소 운동 30분. 우선 근육을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다이어트는 왠지 식단까지 관리해야 할 것 같아 자신감은 없고 더 이상 살이 찌지 않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유산소 30분을 넣은 것이다. 처음에는 한 시간 채우기가 힘들었어. 가끔 헬스클럽에 들어가고 싶은 유혹도 느꼈고. 내가 SNS에 그때그때 운동한 것을 올린 것은 다름 아닌 내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SNS에 올려놨는데 빠지면 왠지 민망한 느낌이어서 적어도 3일 이상은 지켜지고 있다. 이곳의 헬스장이 좋은 것이 월요일은 쉬는 날이고 토, 일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케줄이 있어 평일 운동을 몇 번 빠져도 토요일, 일요일 운동을 할 수 있고, 토일 스케줄이 있어도 헬스장이 아침 6시부터 문을 열어 아침 운동을 하고 일정을 볼 수 있는 점이다. 운동한 지 4개월째인데 중간에 코로나 한 번 걸려서 2주 빠진 적이 있는 것 빼고는 내가 목표한 점은 잘 지켜오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요즘 운동 욕심이 생겼다는 것이다. 일단 1시간보다 운동을 더 하게 된다는 점이다. 3개월 정도 했겠지 나에게 맞는 운동 찾기, 반려동물 운동 – 대성쌤과 함께하는 생활 쓰기, 두 번째 글. 오늘은 목요일, 저녁에 양산에서 열리는 자유독서회가 있어서 헤르츠장은 통과. 내일 금요일은 예정이 없어 회사에서 마치면 일단 집에 가서 샤워를 바로 하지 않고 짝지가 차려준 맛있는 저녁을 함께 먹는다. 헬스장에 가지 않을 때는 샤워를 하고 밥을 먹는다. 밥을 맛있게 먹고 설거지를 한 뒤 운동화를 신고 다시 내 차로 향한다. 차로 가면 5분 거리에 강서 주민 편익 시설이 있다. 카드를 꺼내 출석 센서에 체크를 하고 운동복을 중간 크기로 만들어 남자 탈의실로 들어간다.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2